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문단 편집) === 해당 이론의 문제점 === 위 논지의 문제는 '''"다른 문장 성분이 의존하는 문장 성분이 실제 의사소통을 할 때도 반드시 더 중요할 것이다."'''라고 단정하는 것에 있다. 모든 문장 성분이 동사에 의존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형태론]]적인 설명이다. 형태론적으로 동사가 문장의 핵심일지라도 [[의미론]]적으로는 아닐 수 있다. 물론 의존 문법의 '의존도'라는 개념 자체가 어느 정도 의미론적인 개념이기는 하다. 그러나 여전히 동사가 핵심적인 '''의미'''를 전달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예를 들자면, [[계사]](copula)는 한 문장, 나아가 한 언어에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품사이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이는 동사의 하나로 취급된다. 한국어의 서술격 조사 '[[이다]]', [[영어]]의 [[be동사]], [[중국어]]의 [[是]](sh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나 중요한 이 성분이, [[일본어]]나 [[라틴어]] 등 몇몇 언어에서는 때에 따라 과감히 생략된다. 그 유명한 [[서울대]]의 모토가 하나의 예시이다. >'''"VERITAS LUX MEA."''' >'''"진리는 나의 빛."''' 이 문장은 '이다'를 뜻하는 'EST'가 생략되었고, 또한 번역에서도 '이다'가 사라졌으나 우리는 머릿속에서 눈치껏 이 빠진 부품들을 제자리에 끼워넣을 수 있고 의미 전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한 한국어나 일본어와 같은 고맥락 언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관용구처럼 나오는 동사가 정해져 있다. "~라고들... (말한다)", '~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동사는 반드시 문장에서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동사 외에 '수식'을 이유로 드는 사람도 있다. 한국어의 형용사는 명사 앞에서 명사를 수식하고, 마찬가지로 형용사구와 형용사절도 명사 앞에서 명사를 수식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명사가 뒤에 온다는 것이다. 또한 부사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 수식하고자 하는 대상의 앞에 온다. 그러한 반면에 영어나 불어 등의 언어에서는 이 순서가 반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비단 동사뿐만 아니라 '''한국어 자체가 중요한 단어를 뒤로 보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비슷한 문제점이 있는데 여기서의 중요도 또한 의존 문법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형용사가 명사를 수식한다고 해서 꼭 명사보다 덜 중요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no one''', '''imaginary friend''' 등의 표현을 보자. 누가 이 표현에서 의미론적으로 형용사가 명사보다 덜 중요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미론에서 문장의 구성 성분에 중요도를 매길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화자의 '''초점'''이다. 같은 문장이라도 말하는 맥락과 주제가 다르고 화자의 의도가 다르다. 이에 따라 화자는 각 문장의 구성 요소의 중요도를 스스로 정하고 강세나 준언어적 요소를 통해서 이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이는 문장의 구조만 가지고는 결코 설명 불가능한 부분이다. >"너는 짜장 먹을래 짬뽕 먹을래?" >"나는 짜장 먹을래." 비록 두번째 문장의 '짜장'이 의존 문법적으로는 '먹을래'라는 성분에 의존하고 있지만, 저 문장을 이해하고 머릿속에서 상황을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들 중 그 누가 두번째 문장의 핵심이 '먹을래'에 있다고 생각하겠는가? 이러한 의미론의 문제는 결코 문장의 구조로 설명할 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